[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A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도 동생들의 활약에 반색했다. 손흥민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 소집된 후 5일 세 번째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과 이승우까지 합류하면서 A대표팀에 소집 명단에 포함된 25명의 선수가 모두 모였다.

손흥민은 지난 3일 귀국해 이튿날 저녁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했다.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5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는 등 워낙 상종가를 쳤던 손흥민이라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6월 2연전과 더불어 U-20 대표팀의 8강행 등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U-20 대표팀의 8강 진출과 그 선수들에 대한 답변도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어제 시차 때문에 중간에 잠에서 깨면서 경기를 봤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그렇다. 8강에 진출한 것에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4강, 결승전 등 더 많이 올라가 국민들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질문에는 평소와 비슷한 답변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한 선수만 콕 지목해 말하는 것은 불편하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도 “발렌시아에서 뛴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게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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