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프랭키 데 용(22, 아약스)가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를 지목했다. 데 용은 선택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동료 버질 반 다이크(27)가 아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였다.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력으로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한 반 다이크는 유럽축구연맹이 선정한 결승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만약 반 다이크가 발롱도르를 차지한다면 2008년 파비오 칸나바로의 수상 이후 첫 수비수 수상자가 된다.

하지만 메시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메시는 36골과 1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롱도르 최다 수상(5회)을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차기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다면 호날두를 따돌리고 단독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와 바르셀로나에서 두 선수를 마주할 데 용은 5일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반 다이크는 2019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수상의 결정적인 요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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