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스널이 리그 득점왕에 오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9)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의 어떠한 거액 제안이 있더라도 구단의 핵심 자원인 오바메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오바메양은 지난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을 찾던 아스널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600만 파운드(약 839억 원)를 지불하며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검증된 공격수답게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간혹 골문 앞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리그 22골, 유로파리그 8골로 시즌 30골 고지를 돌파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활약에 과거부터 오바메양 영입을 꾀하던 중국 구단들이 또 다시 영입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19만 파운드(약 2억 8,4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는 오바메양에게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4,900만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약이 2년 남은 오바메양의 몸값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료 예산이 제한적인 아스널 입장에서는 솔깃할 법도 한 상황. 하지만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지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 지역지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널이 선수 판매로 이적 예산을 늘릴 계획이지만 오바메양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지키기 위해 상향된 주급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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