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무슬림에 대한 인식을 바꿔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국적으로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살라의 맹활약 덕분에 리버풀 시의 외국인 혐오 범죄가 19% 감소했다.

스페인 ‘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살라는 리버풀에서 우상으로 등극했다. 살라라는 인물은 축구팬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리버풀 팬들의 무슬림을 향한 혐오 범죄가 18.9% 줄었다“고 전했다.

살라는 2017-18 시즌을 앞두고 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첫 시즌 살라는 무려 리그에서 32골을 터트렸고,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살라는 지난 2일 열린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분, 결승 페널티킥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에 UCL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살라는 독실한 이슬람 신자이다. 살라의 존재로 인해 리버풀팬들은 이슬람교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갖게 됐고,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

이어 ‘아스’는 ”다른 영국 팀들에 비해 리버풀 팬들의 이슬람 혐오는 7.8%에서 3.4%로 줄었다. 살라가 리버풀의 치안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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