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오세훈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세훈은 소속팀 아산 무궁화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 U-20 대표팀은 5일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U-20 대표팀과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9일 세네갈과 격돌한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일본에 점유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이 72:28로 절대적 열세였고, 위협적인 장면을 내준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일본의 골문을 두드리자 후반 39분, 결실이 맺어졌다. 좌측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일본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193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오세훈은 일본 수비보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오세훈은 “너무 기분이 좋고 승리해서 좋다. 한일전이라서 준비 많이 했는데 준비한 만큼 승리가 돼서 기쁘다. 수비수들에게 고맙다. 수비수들이 실점 안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골 넣어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아산 박동혁 감독님 생각 많이 난다. 감사하고, 코칭스테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도 감사하고, 더욱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결승 충분히 갈 수 있다. 우승해서 감동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