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독일 매체로부터 조현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설이 제기됐다. 한국 언론을 인용한 보도이나 아우크스부르크가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목했다.

독일 ‘키커’는 4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가 골키퍼 포지션에 놀라운 영입을 할 것인가?”라며 반문한 뒤 “수많은 한국 언론들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조현우를 영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최근 축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현우가 독일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는 클럽이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여져 프라이부르크, 뒤셀도르프, 아우크스부르크 등의 독일 클럽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구 구단과 조현우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3일, 축구 대표팀 소집을 위해 파주 NFC에 등장한 조현우는 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아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키커’가 조현우의 아우크스 이적설을 보도했다. ‘키커’는 독일전 골문을 지킨 조현우를 잘 알고 있었다. '키커'는 “조현우는 한국과 독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골문을 지킨 골키퍼이다”면서 “조현우는 올해 말까지 대구FC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유럽 이적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키커’는 아우크스의 현 상황을 짚었다. ‘키커’는 “아우크스는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필요하다. 그레고어 코벨이 주전 골키퍼였지만 호펜하임에서 임대 온 선수이고, 호펜하임은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아우크스의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라 말했다. 조현우가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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