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위고 요리스(32)가 리버풀이 경기 관리 능력에서 더 뛰어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무사 시소코의 반칙으로 30초 만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요리스는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요리스는 3일 영국 ‘미러’를 통해 “이런 경기에서 지는 것은 항상 고통스럽다. 토트넘은 마지막 15분에 소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버풀이 보여준 압박과 공격력이 그들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 매체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61%의 점유율과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요리스는 한 번의 선방에 그친 반면 알리송 베커는 8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요리스는 이 매체에서 “이번 패배에서 효율성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토트넘은 승리하기 위해 뛰는 것보다 경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너무 많은 중점을 뒀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경기 관리 능력에서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은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의 기쁨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토트넘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토트넘으로서는 큰 발걸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