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 통산 500승에 도전한다. 499승의 서울은 성남전 승리 시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세 번째로 K리그 통산 500승 고지에 오르지만 성남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위의 서울과 9위의 성남의 맞대결이다.

서울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위 전북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한 라운드 결과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격차이다.

공격 선봉에 페시치와 박주영이 선다. 페시치는 6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박주영도 3골 2도움으로 ‘제2의 전성기’라 불릴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통산 500승을 향한 선수들의 승리 의지도 강하다.

지난 3월 서울과 성남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성남은 서울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유상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무승부, 혹은 성남의 승리로 끝날 수 있는 경기였다.

최근 서울이 상승세이고, 성남이 리그 3연패에 빠졌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이다. 성남은 탄탄하고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팀을 괴롭힌다. 지난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기에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서울전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주중 홈경기를 맞아 성남전을 ‘직장인의 날’로 꾸미고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날 경기장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이 명함을 매표소에 제출하면 일반석에 한하여 관람권을 1장 더 받을 수 있는 ‘1+1 관람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운영되는 ‘청춘포차’ 에서도 명함을 제시하면 생맥주가 1회에 한하여 추가로 1잔이 제공되는 직장인을 위한 ‘생맥주 한잔 더!’ 이벤트도 준비한다.

이 밖에 하프타임 때는 E석 관람석에서 ‘선수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코너도 마련돼 FC서울 선수와 V걸스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추억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이 홈에서 K리그 통산 5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성남이 서울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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