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광화문] 이현호 기자=이정협이 약 1년 반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그에 대해 굳은 신뢰를 보냈다. 또한 부상 중인 이청용과 지동원은 배려 차원에서 발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6월 두 차례 A매치(호주-이란)에 출전할 A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7일 호주와 일전을 치른 뒤 11일 이란과 6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된다.

이번 명단은 골키퍼 3명, 수비수 10명, 미드필더 10명 공격수 2명으로 총 25명이 선발됐다. 골키퍼에는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수비수에는 김영권,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홍철,김진수, 이용, 김문환, 김태환, 주세종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황인범, 이진현, 백승호, 손준호, 이재성, 이승우, 손흥민, 권창훈, 황희찬, 나상호. 공격수로는 이정협과 황의조가 뽑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이미 시작한 20세 이하 월드컵, 다음 달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정협 선발 배경에 대해 “이정협의 특징이나 능력을 유심히 관찰했다. 저희가 모든 선수들을 분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정협이 과거 대표팀에서 보여준 능력,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두루 확인했다. 충분히 대표팀에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청용, 지동원, 정우영을 뽑지 않은 건 “이청용은 리그 막판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식 차원에서 안 뽑았다. 지동원은 지난 3월 무릎 통증이 있어 배려했다. 정우영도 발목 통증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