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포항] 이명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상승세와 함께 포항팬들이 스틸야드로 돌아왔다.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최다 유료관중인 14,375명이 입장했고, 김기동 감독은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포항은 25일 오후 5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5연승에 도전했던 포항은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한 경기 덜 치른 강원을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서울전을 맞아 시즌 최다 유료관중인 14,375명이 포항 스틸야드에 입장했다. 포항은 상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13,464명의 유료관중을 동원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겹치며 네 자리 숫자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포항이 환골탈태했고, 연승행진을 달리자 집 나갔던 팬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12,939명의 유료 관중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 서울전에는 시즌 최다 유료관중을 기록했다.

비록 5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포항의 경기력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서울을 끝까지 괴롭힌 것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한다. 찬스에서 득점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 “오랜만에 많은 팬들이 오신 것 같다. 2009년 ACL 우승 이후 항상 이런 모습을 보면서 경기했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도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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