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포항] 이명수 기자=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며 포항전 무승부의 이유를 진단했다. 주중 성남FC전을 앞두고 회복에 전념하겠다 말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5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포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알리바예프의 헤더와 오스마르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외면한 것이다. K리그 통산 500승의 기회도 오는 28일 성남과의 홈경기로 미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상대의 좋은 흐름과 밀집 수비에서 우리의 측면 플레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때문에 득점이 나오지 못한 것 같고,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회복 잘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김원균에 대해 “무릎 부상이다. 통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고광민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고, 위기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 최용수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상대의 좋은 흐름과 밀집 수비에서 우리의 측면 플레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때문에 득점이 나오지 못한 것 같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무더위 속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당장 화요일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회복을 잘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 김원균의 교체 이유는

무릎 부상이다. 통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 고광민의 경기력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면과 수비적인 면.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것 같다. 위기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긍정적이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 알리바예프가 소극적으로 보였는데 상대 수비 때문인지

상대 수비가 견고했다. 공을 많이 받는 성향이고 후방으로 너무 내려왔던 것 같다. 소극적이라고 하기 보다 쉽게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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