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300경기 가까이 소화한 대런 앤더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루어진 DESK 라인이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라인보다 강하고, 토트넘이 우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UCL 결승전에 올랐다.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제몫을 해줬고,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결승전에는 DESK 라인의 완전체 출격이 예상된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을 입었지만 회복해 훈련을 정상 소화 중이다. 피르미누와 함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은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마네와 살라는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앤더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결승전에 대한 예상을 전했다. 앤더튼은 “케인은 선발로 나서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진화했다. 에릭센은 찬스를 만들 수 있고, 알리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앤더튼은 “두 팀의 최전방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각 팀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은 팀에 승리를 가져온다”면서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은 토트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