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1일, 군위군에 위치한 고매초등학교에 방문하여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는 프로 선수단과 함께하는 축구클리닉을 통해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의 과몰입 방지와 체육환경 개선에 목적을 두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주상무의 공헌 활동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프로팀 장은규, 김건희 선수와 상주상무 U-18팀의 김수, 임대섭 선수가 참여했다.

고매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여 명 남짓한 작은 초등학교다. 손선자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재미를 알지 못한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아 축구 클리닉을 신청하게 됐다. 선수들이 도착하자 고매초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까지 운동장에 모두 나와 선수들을 반갑게 환영해주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본인 소개와 함께 인사를 나누며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고 이어서 본격적으로 클리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클리닉이 시작되고 운동장에는 선수들과 학생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를 익히는 동안 아이들은 축구 그리고 선수들과 금세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식 시간에는 선수단 곁에 삼삼오오 모여 질문공세와 사진 촬영에 나섰고 ‘선생님 몇 살이에요? 서른 네 살?’라며 장난끼 어린 농담도 주고받았다. 선수들은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해주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축구클리닉, 미니게임, 사인회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매초등학교 전교생이 더욱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 용품 또한 전달했다.

상주상무 U-18 김수 선수는 “이번 공헌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그리고 프로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장은규, 김건희 선수가 따뜻한 조언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셔서 뜻깊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팬들과 함께하는 스킨십 활동의 일환으로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아침밥을 먹자’, ‘신나는 축구친구’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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