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오른쪽 풀백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21,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토마스 뫼니에(27, PSG)로 타깃을 바꿨다.

맨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좌우 풀백의 부진으로 애를 먹었다. 그나마 왼쪽에는 루크 쇼가 있지만 오른쪽에는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노쇠화 된 자원들이 자리를 지켜왔다. 이 때문에 우측 풀백 대체자로 완 비사카를 점찍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다. 크리스털이 완 비사카 몸값으로 책정한 금액은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055억 원)에 달한다. 수비수 몸값 치고는 상당히 높은 액수. 따라서 맨유는 PSG와 벨기에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뫼니에로 눈길을 돌렸다.

뫼니에는 2016-17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에서 PSG로 이적했다. 이후 3시즌 동안 매년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2번의 리그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여름에는 벨기에 대표팀에 발탁되어 러시아 월드컵 4강을 이끌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4일 "맨유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이 완 비사카를 노린다. 따라서 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맨유는 뫼니에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뫼니에는 PSG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PSG가 원하는 뫼니에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77억 원)이다"라며 상대적으로 뫼니에가 저렴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뫼니에는 최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맨유, 유벤투스, 도르트문트가 날 원한다고 들었다. 정말 멋진 클럽들이다. 사람 일은 알 수 없다. 앞으로 지켜보자"는 말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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