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고종수 감독을 경질한 대전시티즌이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 했다. 스카우터 역할을 맡았던 박철이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대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철 감독대행 및 코칭스태프들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21일 성적부진을 들어 고종수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은 선수선발과 관련해 점수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이 수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고종수 감독의 경질로 가닥을 잡았다.

고종수 감독이 떠난 빈자리는 일단 감독대행으로 채운다. 구단 수석코치를 지낸 박철 스카우터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수석코치에는 2군 감독직을 수행하던 이기범 코치, 골키퍼 코치는 대전시티즌 U-18 GK코치 보직을 맡고 있던 김문규 코치를 선임했다. 기존 피지컬 코치직을 수행하던 혼돈(Guilherme Monroe Rondon) 코치를 비롯해 당분간 4명의 코칭스텝 체제로 운영된다.

대전은 새로운 코칭스태프 체제로 오는 25일 수원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철 감독 대행은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수원FC전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대전시티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