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날 경우 세르히오 로메로를 주전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데 헤아가 떠날 경우 큰 을 쓰는 대신 로메로를 주전 골키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줄다리기가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긴 했지만, 추가적인 재계약 협상이 하루 빨리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다.

비록 최근 맨유의 추락과 함께 데 헤아 역시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있지만, 여전히 데 헤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하루 빨리 데 헤아의 재계약 작업이 마무리 되길 희망했지만, 주급 이견으로 협상의 진척이 없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데 헤아가 바라는 주급을 맨유가 최종적으로 거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데 헤아가 바란 주급은 상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최근 “맨유는 이미 데 헤아에게 그가 요구한 40만 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맞춰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의미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맨유는 데 헤아가 떠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 대신 로메로에게 주전 수문장 자리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로메로는 2015년 맨유에 입단했지만 이후 줄곧 후보 골키퍼 역할이었다. 4시즌 동안 경기 나선 것은 총 44회에 불과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로메로를 통해 데 헤아를 대체함과 동시에 유소년 출신인 딘 헨더슨의 성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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