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자신의 우상으로 에당 아자르를 꼽으며 새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풀리시치가 첼시로 이적을 공식 확정했다. 첼시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풀리시치의 첼시 이적을 공식 발표했고, 풀리시치는 처음으로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풀리시치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다”면서 “풀리시치의 이적료는 6,400만 유로(한화 약 820억 원)이다. 풀리시치는 첼시와 사인 후 후반기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된다. 임대료는 없다”고 발표한바 있다.

풀리시치는 미국 축구가 기대하는 초특급 신성이다. 지난 2016년 독일 명문 클럽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도르트문트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이미 맨유, 리버풀, 첼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결국 풀리시치는 첼시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처음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풀리시치는 “아버지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하러 돌아다녔던 걸 기억한다. 첼시를 비롯해 다른 구단들의 경기를 관람했고, 당시 첼시 경기를 보면서 드로그바와 램파드를 지켜봤다. 드로그바가 페널티킥을 넣었던 장면이 가장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풀리시치는 “나는 늘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싶었고, 특히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미국에서 자라면서 볼 수 있는 리그였고, 내가 동경했던 곳이었다. 나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첼시로 오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풀리시치의 우상은 아자르였다. 그는 “아자르는 대단한 선수이고, 이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나는 아자르 같은 선수가 되고 싶고, 그는 내 우상이다”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포지션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풀리시치는 “양측 윙에서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양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국가 대표팀에서 10번으로 뛴 경험도 있다.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윙 포지션이 가장 편했다”며 2선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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