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탈을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세바요스를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해 세바요스를 원하고 있다. 세바요스는 이탈이 예상되는 에릭센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바요스는 스페인 U-21 대표 출신으로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여름 레알과 6년 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레알에서 고작 9경기만 출전하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시절 세바요스는 선택받는 듯 했지만 로페테기는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한 채 경질됐고, 지네딘 지단이 돌아오면서 또다시 외면받았다. 지단은 세바요스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레알에 세바요스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세바요스는 유로 2020 대회 출전을 위해 팀을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역시 2020년 계약이 종료되는 에릭센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센의 대체자로 세바요스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체는 “레알은 세바요스의 완전 이적을 꺼리고 있다. 이적을 허락하더라도 임대 혹은 바이백 조항(일정 금액에 다시 사올 수 있는 조항)을 삽입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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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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