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한 팀에서 볼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가 밀라노에서 유벤투스 단장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벤투스로 이적설이 대두됐다.

이탈리아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다수 언론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다음 시즌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폰서 자선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에 왔다. 현재 밀라노의 팔라초 파리지 호텔에 묶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에 파비오 파라티치 유벤투스 단장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둘은 만나 회담을 가진 것으로 추측 된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맨시티를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와 리그컵에 이어 FA컵까지 들어올리며 역사상 첫 ‘잉글랜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앞으로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들어올리면 역사상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는 찬사도 이어졌다.

그러나 맨시티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보도됐다.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페어플레이 룰(FFP)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맨시티는 현재 UEFA의 조사를 받고 있고, 혐의가 유죄로 판명날 시 징계로 UCL 출전 금지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일까. 과르디올라가 유벤투스 회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이번 시즌 5년을 함께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이별하며 다음 시즌 감독을 찾고 있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벤투스로 향한다면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거론되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 모두를 지도한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과르디올라 감독 정식 발표를 오는 6월 14일로 예정했다”며 구체적인 날짜까지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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