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서울 이랜드 FC의 김현수 감독이 22일 구단과 면담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4~5명의 감독 후보군을 놓고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김현수 감독이 서울 이랜드에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22일 “김현수 감독이 22일 구단과 면담을 통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모기업인 이랜드그룹에 보고하고,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김현수 감독은 현역 시절 부산 아이콘스,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고,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대구FC U-18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했고, 경남FC, 상주 상무 코치를 거쳐 2017년 서울 이랜드의 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의 수석 스카우트를 통해 계속 인연을 이어갔고, 2018년 12월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쉽지 않았다. 개막전부터 광주에 0-2 완패를 당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6라운드에서 FC안양에 4-1 대승을 거두며 반전의 신호탄을 쐈지만 다시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해 리그 최하위로 내려갔다. 이에 김현수 감독은 지난 20일 광주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또 패배했고,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김현수 감독은 22일 박공원 단장을 비롯한 구단 면담을 통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김현수 감독의 뜻을 존중해 모기업인 이랜드그룹에 보고를 했고, 주말 안양전을 앞둔 상황에서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군은 4~5명 정도다. 현재 안익수 감독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었다. 이에 대해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4~5명 정도의 감독 후보군을 정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라는 구단은 여러 절차가 있다”면서도 안익수 감독 선임설에 대해서는 “후보군에는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우선 순위 없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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