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스널이 아론 램지(28) 이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변화를 선언했다. 아스널의 상무이사 비나이 벤케테샴은 구단의 이익을 생각해 과감하게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램지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11년간 함께했던 아스널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이번 시즌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되어있는 램지는 아스널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보스만 룰’에 따라 유벤투스와 자유계약을 맺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2일 (한국 시간) “아스널의 산체스와 램지는 아스널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 아스널은 산체스를 자유계약으로 잃지 않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했고 램지는 자유계약으로 떠났다. 이에 아스널이 산체스와 램지를 이적시킨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상무이사 벤케테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 방향을 밝혔다. 벤케테샴은 "선수들을 이적할 때 구단에 재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극대화해야 한다. 계약기간이 2년 남았을 때 해당 선수와 계약을 갱신할지 혹은 판매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계약할 때 규율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은퇴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자유롭게 나갈 수 없다. 우리는 계약이 별로 남지 않은 선수에 대해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책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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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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