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기대에 못 미쳤던 성적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입장권이 최단 시간을 기록하며 매진된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 (한국시간) “맨유의 2019-20 시즌 입장권이 기록적으로 매진됐다. 무려 5,200장의 입장권이 역대 최단 시간에 팔려나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굴욕을 면치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재임 당시 부진과 함께 선수단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진 맨유는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해임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솔샤르가 감독 대행으로 부임하고 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는 등 맨유는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켰다. 그러나 솔샤르가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치뤄진 모든 대회에서 2승 2무 6패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리그 6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럼에도 맨유 팬들은 다음 시즌 입장권을 최단 시간으로 매진시키며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맨유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매체는 “웨스트햄 원정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라이터나 플라스틱 컵 등 이물질을 투척했던 일을 방지하기 위해 원정석 앞에 그물망을 설치했다. 또한 향후 5년 안에 새로운 기준에 맞춰 75,000석으로 증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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