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21)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다니엘 제임스의 이적협상에 돌입한 데 이어 48시간 내에 뉴캐슬에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6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 한 맨유는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과 함께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현 스쿼드에 대한 철저한 평가로 기존 자원들 중 일부를 정리하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해 변화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맨유와 솔샤르 감독은 5명에서 6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공수에 걸쳐 스쿼드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있었다.

가장 먼저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스완지의 윙어 제임스. 스완지에서 프로 데뷔한 제임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이 없는 선수다.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스완지에서 뛰고 있고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 4골 9도움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제임스가 풀타임으로 뛴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1,500만 파운드에 제임스 영입을 완료할 생각이다.

여기에 맨유는 제임스와 같은 나이인 미드필더 롱스태프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롱스태프 영입을 위해 첫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시간 기준) 48시간 내에 뉴캐슬 측에 이적 제안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롱스태프는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경험이 일천한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스 출신인 롱스태프는 킬마녹(스코틀랜드), 블랙풀(3부리그) 임대 생활을 했고 이번 시즌 뉴캐슬 1군 데뷔에 성공한 선수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EPL2(10경기 1골 4도움)와 EPL(9경기 1골 1도움)을 오가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맨유도 롱스태프가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잠재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라프’는 “롱스태프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맨유 코칭 스태프는 그의 경기력이 영입 타깃으로 삼아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맨유가 롱스태프를 영입 리스트 상단에 올려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롱스태프를 잃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맨유 측의 관심이 워낙 크기 때문에 며칠 내로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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