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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INT] ‘평양도 가봤는데 쫄 것 없잖아’ 여자대표팀의 당찬 월드컵 포부

[인터풋볼=코엑스] 이명수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개최국 프랑스와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미 4만 7천여 석의 관중석은 매진됐고, 프랑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대표팀은 더 어려운 환경이었던 ‘평양 원정’을 떠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여자대표팀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에 앞서 2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사표를 남겼다.

대표팀은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피파랭킹 4위의 프랑스는 홈 이점을 앞세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공교롭게도 프랑스와의 월드컵 개막전 대진이 성사됐다. 개막전은 파리 생제르망의 홈구장으로 잘 알려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4만 7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는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를 앞두고 전좌석이 매진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때문에 경기장 분위기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인 프랑스 홈팬들의 응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대표팀은 겁먹지 않았다. 이미 더 일방적인 분위기였던 평양에서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4월 7일, 한국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18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렀다. 평양의 5만 관중 앞에서 한국은 북한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려있었던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당시 평양 원정경기를 경험했던 이영주는 “프랑스전이 매진됐다고 했을 때 평양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때도 일방적인 응원에서 잘 싸워서 이겼는데 이번에 다시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주는 “벤치에서 지켜봤는데도 무섭고 떨렸다. 무서운 기분이 컸던 것 같다”면서 “우리가 좋은 플레이하면 경기장이 완전 조용해지고,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그런 경험은 다시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이겨내는 것을 보면서 놀라웠다”고 당시 기억을 되살렸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잉글리시 슈퍼리그(WS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조소현은 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소현은 “프랑스와 개막전이라고 해서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그 경험하기 쉽지 않다. 재밌겠다는 생각,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올 텐데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며 당차게 말했다.

최근 조소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웸블리 스타디움을 누볐다. 당시 웸블리에는 4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입장했고, 조소현은 월드컵을 앞두고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조소현은 “웸블리에서 뛸 때 응원단도 많이 왔고, 재미있게 경기했다. 긴장을 덜할 것 같다”면서 “지소연은 파리 경기장에서 뛴 경험이 있다고 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응원문화가 다르고, 프랑스는 응원을 쉬지 않고, 지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떨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슬기도 “기분이 떨리면서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관중 앞에서 언제 또 경기해보겠나 라는 생각도 든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출정식을 통해 출전의지를 다진 대표팀은 22일 새벽,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출국한 후 6월 1일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8일 프랑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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