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이명수 기자= 이정협의 ‘헤더의 정석’을 보여주며 부산 아이파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을 터트린 이정협은 리그 7골로 K리그2 득점 부분 2위에 올라섰다.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정협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최근 리그 7경기 5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부산은 4-5-1로 나섰다. 호물로가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했고, 이동준과 디에고가 측면에 나선 가운데 원톱에 이정협이 출격했다.

최근 이정협은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었다. 아산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2골을 터트리며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었고, 안산을 상대로 1골, 대전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 부분 4위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전반 38분, 김치우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정확한 헤더였고, 헤더의 정석이라 표현할 만한 골이었다. 후반 12분, 박준강의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한 골 더 추가한 이정협은 리그 7골로 단숨에 득점 부분 2위에 올라섰고, 이날 경기는 부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부산은 리그 30골로 K리그2 팀 득점 부분에서 독보적 1위에 올라있다. K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협의 맹활약은 부산에게 희소식이고, 이정협은 득점 2위에 오르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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