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마타이스 데 리트의 올 여름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데 리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바르사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데 리트는 바르사로 향할 것이다. EPL 구단들이 데 리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행선지는) 바르사가 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리트는 아약스의 주장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및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이끌었다. 10대 선수지만 이미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빅클럽 이적을 눈앞에 뒀다.

행선지가 문제였다. 바르사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데 리트 영입을 노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데 리트가 바르사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경쟁이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최근에는 리버풀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으로 데 리트 영입전의 향방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리버풀이 데 리트 영입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서 바르사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리버풀 지역지인 ‘에코'는 리버풀이 데 리트 영입전에서 철수하고 공격수, 풀백 영입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카이스포츠’는 해당 보도를 통해 “우리는 데 리트가 아약스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이끈 뒤 캄 노우(바르사 홈구장)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데 리트의 영입전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데 리트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로 추산되고 있다. 바르사는 프랑키 데 용에 이어 데 리트까지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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