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던 서지 오리에(26)가 잔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오리에는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즌을 보낸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시즌 토트넘의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리에는 지난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오른쪽 풀백 자원이다. 당시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만 2,250만 파운드로, 구단의 기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게 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오리에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몸상태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 8경기(선발6) 2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경쟁자였던 키어런 트리피어뿐만 아니라 카일 워커-피터스, 후안 포이스 등 신예들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리에가 토트넘의 방출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오리에는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오리에는 프랑스 ‘카날 풋볼 클럽’을 통해 “현재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구단에서 매우 행복하다”라는 의사를 표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오리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임할 생각이다. 오리에는 “우리(토트넘)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 우리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미 개장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오리에의 뜻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오리에 외에도 대니 로즈, 트리피어 등 측면 풀백 자원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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