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버풀이 마타이스 데 리트 영입전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현 센터백 라인에 대해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아약스의 돌풍을 이끈 데 리트는 리버풀 외에도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구단들과 연결됐다. 그동안 바르사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빗발쳤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리버풀도 데 리트의 이적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 중 하나였다. 버질 판 다이크와 함께 최고의 수비진을 꾸려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리버풀은 데 리트 영입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가 20일 “리버풀은 6,500만 파운드(약 989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데 리트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한 것.

영입하지 않은 배경에는 현 수비라인에 대한 클롭 감독의 신뢰가 있었다. 리버풀은 판 다이크 외에도 조엘 마팁, 조 고메즈, 데얀 로브렌을 센터백으로 보유하고 있다. 판 다이크 만큼은 아니지만 이들 모두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메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은 센터백보다 다재다능한 공격수와 왼쪽 풀백 백업 선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영입전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미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던 바르사가 데 리트 영입전에서 한 발 더 앞서갈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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