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스터 시티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26)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었던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경신까지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버질 판 다이크를 영입할 때 투자한 금액과 같은 수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도메스틱 트레블(EPL-리그컵-FA컵 석권)을 달성한 맨시티는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우승 주역인 ‘주장’ 빈센트 콤파니가 떠나게 됐고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걸린 선수는 레스터에서 뛰고 있는 매과이어. 매과이어는 타고난 신체 능력에 발밑까지 갖춰 빅클럽들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과이어는 이번 달 초 있었던 맨시티전(0-1 패)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직접 매과이어의 기량을 확인한 맨시티는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리버풀이 판 다이크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7,5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에 상종가를 치고 있고 지난해 5년 재계약을 맺었던 것이 높은 몸값의 배경이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맨유가 매과이어 영입에 접근하자 재계약을 통해 이를 막아선 바 있다. 이번에도 매과이어의 이적을 원하는 눈치는 아니다. 다만 레스터는 이미 핵심 선수인 리야드 마레즈를 6,000만 파운드(약 913억 원)의 금액으로 맨시티에 보낸 전력이 있다.

꾸준히 영입설을 낳았던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매과이어 영입이 어렵게 됐다. 따라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팀들 가운데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맨시티가 매과이어의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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