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첼시가 한 시즌 만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내보내고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유로파리그 우승과 별개로 사리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 대체자는 더비 카운티 감독인 램파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첼시의 수뇌부들은 이미 램파드의 능력에 감명 받았다. 또한 몇몇 클럽 레전드들을 팀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한다. 페트르 체흐 역시 기술직 코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429경기를 소화한 팀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골을 넣으며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 램파드는 지난 2018년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시즌 더비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올려놓으며 감독으로서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램파드가 더비 감독을 맡으면서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같은 첼시의 유망주들을 팀으로 데려와 한 층 성장시켰다. 이런 점이 첼시를 매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데일리 스타’는 “첼시는 팀의 재능을 발굴할 능력이 있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 램파드는 첼시의 어린 선수들을 더비로 데려와 한 단계 발전시켰다. 첼시의 수뇌부들은 그가 팀의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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