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최종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패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레알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시즌 12패째를 기록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8점 차 3위로 극도로 부진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팀 레알은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브라힘 디아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나초, 마르셀루, 나바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베일, 이스코, 티보 쿠르투아, 토니 크로스 등과 함께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 베티스는 모론, 게레로, 로셀소, 캅툼, 윌리엄, 과르다도, 피르포, 페달, 바르트라, 망디, 로페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베티스를 위협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선봉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마르셀루의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35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가 벤제마에게 문전의 벤제마에게 연결된 것. 그러나 벤제마의 슛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레알의 답답함은 이어졌다. 레알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15분 디아스를 대신해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16분 오히려 베티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과드다도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모론이 마무리했다. 레알의 위기는 계속됐다. 베티스의 역습은 날카로웠고, 레알은 나바스의 선방으로 인해 위기를 넘겼다.

레알은 후반 24분 발베르데를 불러들이고 이스코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용병술에서 마저 패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베티스의 헤세가 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지단은 실점 직후 벤제마 대신 바스케스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고, 베일의 결장이 확정됐다.

바스케스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레알이 패했다. 레알은 만회에 실패했고,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레알(0) : -

베티스(2) : 모론(후16), 헤세(후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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