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 "잘하려는 욕심보다는 놀자!" 안양의 김형열 감독이 아산 무궁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담없이 경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C안양은 19일 오후 5시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에서 아산을 상대한다. 안양은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FA컵에서 창원시청에 충격 패를 당한 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안양은 지난 4월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FC컵 16강에서는 창원시청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산과 물러설 수 없는 홈경기가 찾아왔다.

경기를 앞둔 김형열 감독의 표정은 밝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워 보였다. 최근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되냐는 질문에 김형열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부담이 되자 말이 많아졌다. 특히 창원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과 미팅에서 말을 두 배로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형열 감독은 부담감을 떨쳐내고 이번 경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열 감독은 “선수들에게 4월 우리가 좋았을 때를 떠올리자고 했다. 그 때는 활력이 넘쳤고,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아서 내가 ‘그냥 신경쓰지말고 경기장에서 놀자!’고 강조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한 번 잘 놀아보겠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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