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다비드 데 헤아를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려 한다.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줄다리기가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긴 했지만, 추가적인 재계약 협상이 하루 빨리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다.

비록 최근 맨유의 추락과 함께 데 헤아 역시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있지만, 여전히 데 헤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하루 빨리 데 헤아의 재계약 작업이 마무리 되길 희망했지만, 주급 이견으로 협상의 진척이 없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데 헤아가 바라는 주급을 맨유가 최종적으로 거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데 헤아가 바란 주급은 상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데 헤아에게 그가 요구한 40만 파운드(6억 1천만 원)의 주급을 맞춰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의미 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거액의 주급 대신 대체자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PSG가 데 헤아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를 부추겼다.

그러나 자칫 맨유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데 헤아를 보낼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6,000만 파운드(약 915억 원)의 이적료로 이번 여름 데 헤아를 영입하려 했던 PSG가 한 발 물러선 것.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PSG는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룰을 신경 쓰고 있어 선뜻 6,000만 파운드를 지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대신, 내년 1월 사전 계약 후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데 헤아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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