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시모네 인자기가 유벤투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여러 매체가 인자기가 유벤투스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장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매체는 ‘스포트 메디아 셋’, ‘라 스탐파’,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였다. 이 매체들은 유벤투스가 인자기와 접촉했고, 인자기는 더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주중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레그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쥐지 못한 유벤투스는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졸전을 펼친 뒤 알레그리 감독의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고, 아약스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감독 교체설에 힘이 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측은 이를 부정했다. 그러나 결국 유벤투스와 알레그리 감독은 갈라서게 됐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의 발표 후 “이틀 동안 유벤투스와 알레그리 감독이 미팅을 가졌고, 결별을 결정했다”라면서 “이번 결정은 내년을 준비하는 생각에 대한 차이를 확인한 후에 무르익었다”라고 결별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 유벤투스의 차기 감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우리치오 사리, 펩 과르디올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후보에 오르고 있지만, 선임이 쉽지 않은 상황. 안토니오 콘테 역시 인터 밀란과 계약이 유력하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인자기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것. 2010년 라치오 유소년팀부터 순서대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인자기는 2016년 라치오의 정식 감독이 됐다. 라치오를 계속해서 리그 상위권에 올려두었고, 가장 큰 성과는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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