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버풀 출신 스티브 니콜(57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로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니콜이 맨유가 성공을 원한다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해임하고 알레그리를 감독으로 임명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니콜은 “당신은 솔샤르와 알레그리 중 누구를 감독으로 원하나? 솔직히, 대답할 필요도 없이 알레그리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이유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솔샤르는 초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기적적으로 8강에 올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솔샤르가 정식 감독에 임명된 뒤 경기력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6위로 돌아와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하자 솔샤르 감독의 이름값으로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벤투스와 알레그리 감독이 결별했고, 일각에선 솔샤르 대신 알레그리를 감독으로 데려오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맨유는 올 시즌 솔샤르와 2022년까지 계약했다. 또한 맨유의 부사장인 에드 우드워드가 솔샤르에게 엄청난 지원을 약속했기에 감독 교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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