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의 두 번째 골 상황에 대해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사과했고, 스털링의 해트트릭은 영국축구협회에 의해 취소됐다.

맨시티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왓포드를 6-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리그, 리그컵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마저 성공시키며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대승에는 스털링의 맹활약이 있었다. 스털링은 이날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한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스털링은 1953년 이후 첫 번째 FA컵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스털링의 첫 번째 골은 이후 논란이 됐다. 제수스의 슛이 이미 골라인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스털링이 발을 대며 자신의 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스털링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런(골을 가로챌) 의도가 아니었다. 제주스에게 미안하다. 바보같은 짓을 했다”며 제수스에게 사과했다.

경기 후 스털링은 개인 SNS에 본인의 해트트릭과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스털링의 해트트릭은 영국축구협회가 제수스의 골로 정정하면서 취소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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