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왓포드를 대파하며 사상 첫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왓포드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리그컵에 이어 FA컵까지 우승을 차지했고,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반전] 다비드 실바-스털링의 연속골, 맨시티의 우승이 보인다!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다비드 실바,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구축했다. 포백은 진첸코, 라포르테, 콤파니, 워커가 나섰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원정팀 왓포드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고, 디니, 데울로페우, 페레이라, 카푸에, 두쿠레, 키코, 홀레바스, 마리아파, 고메스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전체적인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왓포드가 잡았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데울로페우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송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스털링의 헤더 패스를 다비드 실바가 자리를 잡으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환상적인 패스를 쇄도하던 제주스가 감각적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스털링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압도적이었던 맨시티, 잉글랜드 트레블 달성...스털링 해트트릭

맨시티가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0분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왓포드가 반격했다. 후반 13분 카푸에의 헤더 패스를 데울로페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더 브라위너가 잡아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왓포드는 후반 21분 그레이와 석세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맨시티였다. 후반 23분 더 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침투했고,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28분 사네, 왓포드는 클레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맨시티가 중원에서 패스플레이를 시도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후반 34분에는 스톤스까지 투입했다.

결국 스털링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6분과 42분 연달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완벽한 쐐기골을 터뜨렸고,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맨시티 (6): 다비드 실바(전반 25분), 스털링(전반 38분), 더 브라위너(후반 16분), 제주스(후반 23분), 스털링(후반 36분), 스털링(후반 42분)

왓포드 (0):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