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27)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 미안한 감정이 전혀 없다면서 맨시티가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4-1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98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2위 리버풀을 단 1점 차이로 따돌리고 2연패를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활약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18일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리버풀에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리버풀은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우리가 더 잘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 브라위너는 “아마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리버풀과 우리는 경쟁을 하는 위치에 있다. 우리도 그들만큼 승리를 갈망했다. 리버풀에게 ‘미안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좀 지나친 감정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1경기에 출장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시티의 리그 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에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와 왓포드의 FA컵 결승전 예상 선발 명단에 더 브라위너를 넣으면서 그의 활약을 점쳤다.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는 19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왓포드와 우승을 두고 단판 승부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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