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 우승이후 맨시티 선수들이 비행기 안에서 리버풀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긴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맨시티가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4-1 역전승을 따내며 승점 98점으로 리버풀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맨시티는 2008-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연패 이후 10년 만에 연속 우승을 달성한 클럽이 됐다.

역대급 시즌에 나온 우승이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우승 이후 논란이 될 문제가 나왔다.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선수단이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우승을 자축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안에 리버풀과 리버풀 팬들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 논란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논란이 나오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이 겪은 비극을 가지고 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상상하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스스로 행복했던 것이다. 불쾌한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사과를 전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지만 우리의 의도는 아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더 기뻤다”면서 고의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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