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작별을 결정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설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허나 이를 과르디올라 감독이 강하게 부정했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레그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졸전을 펼친 뒤 알레그리 감독의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자 결국 결별을 결정한 것.

이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계속해서 거론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를 지도하면서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가 예상되자 맨시티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당시 이탈리아 매체 ‘CRC’는 유벤투스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두로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벤투스 이적을 강하게 부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얼마나 더 말해야 하는가? 난 유벤투스로 가지 않는다. 이탈리아로도 가지 않는다”라면서 “난 맨시티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 감독일 것이다. 많이 말해온 이야기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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