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가 유벤투스 이적설을 부정함과 동시에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카르디의 이적이 이탈리아를 뜨겁게 달궜다.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에이전트이자 부인인 완다 나라와 구단의 잦은 마찰이 있었고,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이로 인해 이카르디는 훈련을 거부하며 약 한 달여 팀을 떠났고, 간신히 최근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양측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카르디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역시 이카르디를 향한 애정이 식었다. 과거 한 차례 마찰을 빚은 바 있는 이카르디에게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정을 뗀 것. 유벤투스의 서포터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가짜 부상을 핑계 대면서 출전을 거부하는 이런 사태를 본 적이나 있는가"라며 "구단은 당장 그를 내쫓아야 한다”고 이카르디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카르디가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카르디가 이를 부정했다. 이카르디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 최근에 내 생각이 반영되지 않은 뉴스들이 보인다. 난 내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난 이미 인터 밀란과 수차례 이 팀에 잔류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어떤 종류의 오해도 없어야 한다. 매체들이 거짓 이야기를 파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를 개인적으로 신경 쓰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이카르디는 “다시 말하지만 난 인터 밀란에 잔류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인터 밀란은 내 가족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진실을 말해 줄 것이다. 언제나 힘내자 인터 밀란”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