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 에르난데스(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로드리의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934억 원)의 이적료를 아틀레티코 측에 제의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년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시켜 왔다. 여러 포지션이 보강됐지만 페르난지뉴와 경쟁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마땅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데클란 라이스, 탕귀 은돔벨레, 사울 니게스 등 여러 선수가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새로운 후보도 등장했다. 로드리다. 스페인 ‘온다 세로’는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로드리를 영입후보에 올렸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이적 뒤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로드리는 191cm의 장신 미드필더로 공수조율능력과 침착한 볼 처리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선수다.

부스케츠와 함께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를 맨시티로 데려오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로드리의 바이아웃 금액을 들고 맨시티가 본격적으로 영입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적은 예상 외로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는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로드리를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기고 있지 않으며, 로드리 역시 결정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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