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 23명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지소연, 이민아, 장슬기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전가을과 박세라, 전하늘이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능곡고와 연습경기를 갖고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소집돼 국내 훈련을 치렀다. 골키퍼에서 윤영글과 김정미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 속에서 강가애, 정보람, 김민정이 주전 수문장을 놓고 경쟁한다.

지난 15일, 지선미와 김윤지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고, 전하늘, 박세라, 전가을이 최종 23인에 들지 못하며 프랑스행이 좌절됐다.

장슬기, 이영주, 조소현, 이민아가 어김없이 최종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정설빈, 지소연, 여민지, 이금민, 손화연이 공격을 이끈다. 인천현대제철이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대표팀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출정식을 갖고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출정식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22일 새벽 스웨덴으로 출국, 내달 1일 스웨덴 여자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다음, 6월 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이동한다. 6월 8일 개최국 프랑스,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 대표팀 명단(23명)

GK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김민정(인천현대제철)

DF : 김도연, 김혜리, 신담영, 장슬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경주한수원),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황보람(화천KSPO)

MF : 이영주, 이소담,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FW :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 WFC)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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