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잔류 의지를 밝혔다.

모라타는 지난 2017년 6,5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 속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모라타의 득점력은 실망감만을 남겼고, 여기에 부상까지 모라타를 덮쳤다.

이번 시즌도 시련은 계속됐고, 첼시 생활은 불행만 남겼다. 모라타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면서 다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런 부진에 그의 표정 역시 밝지 못했고,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는 것이 낫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첼시보다 압박이 덜한 팀을 찾았다. 행복을 되찾고 싶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스스로 블랙홀에 빠진 것을 알았다. 팬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첼시를 떠나라고 했다”며 정신적으로 힘들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던 아틀레티코의 품에 안겼다.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모라타는 15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는 모라타는 잔류를 원했다. 모라타는 17일(한국시간)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아틀레티코에 잔류하는 것”이라면서 “난 가능한 모든 것을 아틀레티코와 계속하기 위해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에 오고 난 최선을 다했다. 잔류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생각 안했다. 이곳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끝까지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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