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청용이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독일 2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이청용은 1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보훔은 오는 1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루르 슈타디온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3점으로 10위에 자리한 보훔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지었다. 또한 승격도 실패한 상황.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베를린전을 나설 수 있다. 반면 베를린은 승점 56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2위 파더본이 승점 57점으로 보훔을 이기고 파더본이 미끄러진다면 순위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독일 2부리그는 2위까지 1부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베를린전을 앞두고 이청용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청용은 지난 라운드 상파울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보훔의 로빈 두트 감독은 “이청용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보훔 지역지 ‘WAZ’는 16일 “이청용이 선발에서 빠질 것이다”면서 “월요일에 진행된 MRI 검사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화요일 훈련에는 불참했고, 베를린전 출전 여부는 문이 열려있는 상태”라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훔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독일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단시간에 보훔 주전 자리를 꿰찼고, 첫 시즌 성적은 리그 23경기 출전 1골 6도움이었다. 베를린전에 뛰지 않는다면 이청용은 준수한 성적을 남긴 채 독일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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