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이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2월 임시 감독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솔샤르 감독은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아래에서 성적 부진과 선수단 불화로 인해 어수선했던 구단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했다. 카디프 시티와의 데뷔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둔 솔샤르 감독은 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각광받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정식 감독 선임 후 2승 2무 6패를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에게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4위권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종전에서는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 시티에게 0-2로 패배하며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우드워드 부회장의 믿음은 굳건했다. 17일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투자설명회에서 “이번 시즌은 리그 6위로 마감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실망스러웠지만 솔샤르 감독의 계약이 남아있고 마이크 펠란, 마이클 캐릭, 키어런 맥케나 등 코칭스태프의 핵심 멤버들이 구단에 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드워드 부회장은 “구단의 수뇌부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맨유를 잉글랜드 축구의 정상으로 복귀시키고자 한다. 우리는 그 열망을 성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재정적인 강점으로 솔샤르 감독을 지원하겠다. 그는 여전히 맨유의 적임자다”라면서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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