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나는 지단이기 전에 테오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셋째 아들 테오 지단의 말이다. 테오가 이제는 아버지의 이름값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파리지앵’을 인용해 “테오 지단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지단’이라는 성을 가진 것이 축구에서 의미하는 무게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테오는 “내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내 생각에 몇몇 사람들은 나와 아버지를 비교할 것 같다”며 “나는 지단이 아니라 테오다. 나는 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아버지의 조언에 대해 테오는 “아버지는 나에게 뛰는 것을 즐기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내 가능성을 믿고, 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말라고 조언하셨다”며 “아버지는 무슨 일이 있든 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지단의 아들들은 모두 축구 선수로 뛰고 있다. 큰 아들 엔조 지단은 현재 CF라요 마하다혼다에서, 둘째 루카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이어 셋째 아들 테오는 역시 프랑스 17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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