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부진했던 알렉시스 산체스(30, 맨유)가 시즌 종료 후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영국 언론에서는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산체스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종료된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든 시즌이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은 선수들에게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는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과 언론에서 나에 대해 추측하는 것(태업, 불화 논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나는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임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사과문 작성 이후 현지 매체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7일 “맨유의 스타 플레이어가 SNS 뒤에 숨었다. 이제 선수들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쉽게 용서를 구하는 시대를 맞았다”면서 산체스의 행위를 옳지 못하다고 봤다.

또한 이 매체는 “위기에 빠져있던 산체스가 현대의 피난처인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빠져나갔다. 이는 무책임한  태도다. 마치 3인칭 시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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