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훌륭한 시즌을 보낸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리버풀은 1군 계획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판매해 거액의 이적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서는 1억 파운드(약 1,527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리버풀은 통산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단 1패만 기록하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 여부를 떠나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리버풀은 올 여름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을 활용할 생각이다. 주전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가치가 높은 여러 선수들을 판매해 이적자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의 16일(한국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이 선수 판매로 얻을 예상 금액은 1억 파운드 정도다.
마르코 그루이치, 나다니엘 클라인, 시몽 미뇰레 등 1군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윌슨, 라이언 켄트, 타이워 아워니이, 셰이 오조, 오비에 에자리아 등 인기 있는 유망주들도 판매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먼저 지난해 재계약 후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루이치가 이적 가능성이 있다. ‘에코’는 베를린이 완전영입을 원하고 있는 그루이치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후보로 밀린 클라인과 미뇰레는 각각 1,500만 파운드,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팀에 안길 전망이다. 추가로 아직 리버풀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2군팀, 임대를 통해 꽤나 이름을 날린 유망주들도 1,000만 파운드를 상회하는 이적료가 예상되고 있다.
리버풀은 벌어들인 이적료로 더 완벽한 스쿼드를 구축하는데 재투자할 생각이다. 다비드 네레스, 마타이스 데 리트 등 젊지만 이미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영입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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