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강희호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국내파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전망이다.

A대표팀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현재 A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란 원정 경기(10월 17일) 0-1 패배로 2위 이란(승점 7점)과 승점이 같다.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최강희 감독은 호주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일정을 고려해 호주전은 국내파 위주로 선발할 것을 시사했다. 잠비아전(8월 15일)처럼 K리거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골키퍼와 중앙 수비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취약 포지션으로 평가 받는 측면 수비수와 최전방 공격수에 변화가 예상된다. 왼쪽 측면 수비 대안으로 떠올랐던 윤석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렇기에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이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범석,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신광훈, 부상에서 회복한 김창수가 거론되고 있다. 최전방에서는 이동국이 다시 뽑혀 김신욱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호주전에서 새 얼굴을 발탁할지 관심이 쏠린다. 잠비아전에서는 송진형(제주), 황진성(포항), 심우연(전북), 정인환(인천), 신광훈(포항) 등이 국가대표로서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정인환은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란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맹활약했다. 그렇기에 새로 뽑힌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A대표팀이 호주전에서 기존 선수들과 새로 가세한 선수들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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